16일 오전 코스피가 전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상승마감한 유럽 증시의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15p(1.00%) 오른 3178.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5p(0.15%) 오른 3151.85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81억원, 70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 투자자가 10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4.75%)과 서비스업(+1.12%), 음식료업(+0.77%) 등이 오름세인 반면, 섬유의복업(-0.98%)과 기계업(-0.56%), 운수창고업(-0.24%) 등 업종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유럽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가 확산되며 상승했는데, 특히 금융과 에너지, 레저, 여행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는 투자 심리 개선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 상승한 6756.1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5% 상승한 5786.25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전장보다 1.32% 뛴 419.48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13p(0.52%) 오른 987.5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4p(0.09%) 오른 982.81로 개장한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6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236억원과 39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1.09%)과 통신서비스업(+0.80%), 반도체업(+0.60%) 등 업종이 강세인 반면, 오락·문화업(-0.51%)과 운송장비·부품업(-0.48%), 제약업(-0.31%) 등 일부 업종은 장 초반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