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출산친화도시를 꿈꾸는 사천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사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사천시보건소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임신·출산 관련 지원사업을 임신 전, 임신 중, 출산 후 등 3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임신 전 지원사업으로 신혼부부·예비부부 건강검진, 신혼부부·예비부부 엽산제 지원, 기혼 가임기 여성 엽산제 지원,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 대상 풍진검진사업 등이 추진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난임부부 난임진단 검진비 등도 지원된다.
임신 중 지원사업은 임산부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는 임산부를 등록관리하게 되는데, 보건소 등록 관내 임산부 600명을 대상으로 산모용 튼실크림, 바스타올 등 3만원 상당의 임신축하용품을 지원한다.
그리고, 임산부 산전 건강검진, 표준모자보건수첩 제공과 함께 임산부 엽산제(임신일~임신 12주), 철분제(임신 16주~출산 전), 2차 태아기형아 검사비(쿠폰 발급) 등을 지원한다.
또,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지원 프로그램 운영하는데, 임산부 요가교실(임신 20주 임산부), 아가사랑·엄마사랑 건강교실, 토요 열린 워킹맘 출산준비교실, 다문화가족 건강증진교실 등이 있다.
특히, 임신 후 받을 수 있는 각종 임신지원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통합 신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맘 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는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산 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보건소는 4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용품 지원과 함께 임산부 및 만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도 운영한다.
또, 부담스러운 육아비용을 덜고자 첫째자녀 출산가정에게는 100만원, 둘째자녀 출산가정에게는 200만 원을 한꺼번에 지원하고, 셋째 이상 자녀 출산가정에게는 5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셋째 이상 자녀 출산가정에게는 10년간 보장받는 보장성 보험인 셋째 출생아 건강복지보험료를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는 총 400명이며, 5년 동안 매월 3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인다.
중증임신중독증, 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등 5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그리고,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선천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득과 관계없이 만 18세 이하 산모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단순한 1회성 출산장려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출산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좋은 시책을 계속 발굴·추진하겠다"면서 "전국 최고의 출산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