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990선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 매물과 밸류에이션 부담 등이 지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개인 순매수는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일 오후 1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4p(0.02%) 상승한 2991.3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77p(0.09%) 오른 2993.34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40초 만에 3000.26으로 치솟으며 3000선 고지를 뛰어 넘었다가, 오전 9시54분 2997.85로 떨어졌다.
또, 오전 11시26분 3000선 흐름을 22분 동안 유지하기도 했다. 다만, 11시48분을 기점으로 3000선 밑으로 내려와 보합권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장중 최고 기록은 오전 9시9분 전일 대비 1.22% 상승한 3027.16이다.
오후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616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272억원, 기관은 1조8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금융투자는 오전 10시18분 이후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현재 442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연기금(-2769억원)과 투신(-1555억원), 사모(-910억원) 등 기타(172억원)를 제외한 모든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7%대, 비금속광물이 2%대 강세다.또, 금융업이 1.8%대, 전기가스가 1.5%대 상승세다. 건설과 화학은 0.9%대, 의료정밀과 통신 0.7%대, 의약품 0.4%대, 섬유의복이 0.3%대 강보합 흐름이다.
반면, 기계는 -1.5%대, 운수장비와 운수창고는 -1.4%대, 운하락하고 있다. 또, 철강금속과 유통, 은행, 종이목재, 음식료품, 보험, 전기전자 등이 약보합세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장중 3000선을 돌파했지만,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나타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08p(0.31%) 내린 982.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9p(0.15%) 오른 987.25로 출발했다.
수급은 개인이 3985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430억원과 228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1.9%대, 컴퓨터서비스가 1.5%대, 의료정밀기기가 1.2%대, 출판매체와 건설 업종이 1.1%대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2.7%대 약세다. 비금속과 종이목재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또, 화학과 금속, 반도체가 -0.9%대, 디지털컨텐츠가 -0.8%대, 통신장비와 IT하드웨어가 -0.7%대, IT부품과 오락문화가 -0.6%대, 운송과 기타제조가 -0.4%대 약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