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신정부·브렉시트·디지털서비스세 등 논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이하 무협)는 11월30일과 12월1일 양일간 ‘2021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국제 컨퍼런스’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컨퍼런스에서는 유럽과 미국 권역으로 구분해 진행되는 가운데, 브렉시트와 디지털서비스세, 바이든 신정부의 통상정책 등 주요 통상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우선 컨퍼런스 첫 날 오후에 진행되는 유럽 세션에서는 브렉시트와 디지털서비스세, 탄소국경조정 등 유럽연합(EU)의 통상정책를 논의한다. 이날 토론에는 유럽집행위원회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다자무역정책국장과 영국 서섹스대 앨런 윈터스 교수, 무역협회 제현정 통상지원센터 실장, 한국외대 강유덕 교수, 서울대 안덕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주프랑스대사를 역임했던 서울대 이혜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둘째 날 오전 열리는 미국 세션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의 통상정책과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국제무역질서 변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와 전망이 논의된다. 토론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 외교협의회(CFR) 제니퍼 힐만 선임연구위원(전 WTO 상소위원)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채드 바운 선임연구원, 케이토(CATO)연구소 사이먼 레스터 부소장을 비롯해 서울대 이재민 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소 정철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좌장은 외교부 최석영 경제통상대사(주WTO)가 맡는다.
최용민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디지털서비스세·탄소국경조정 등 EU의 주요 통상정책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신(新) 행정부 출범과 브렉시트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관련 신청은 11월2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