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재능있는 정원디자이너 발굴과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15일간의 정원 전시경연대회로 펼쳐진 ‘제7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의 피날레인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50여명의 정원조성 참여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되었으며, ‘내게 ON 가든’이라는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친 74개의 작품 중 18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 대상은 ‘우드’를 출품한 황현정·김민아 학생이 수상해 산림청장상과 함께 상금 4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마음한바퀴’의 이현주·정은지 학생, 우수상은 △‘Between A and B’의 신명진·전현석 학생, 장려상은 △‘은행로운 가을’의 김수민·윤성은 학생과 △‘모든 날, 모든 순간’의 손민지·황제영 학생, 특별상은 △‘안전4거리 정원’의 기영남·이은정 학생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은 ‘초승달을 탄 토끼의 꿈 여행’을 출품한 김춘화님이 수상해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고, 최우수상에는 △‘시간이 머무는 정원’의 유홍진님, 우수상은 △‘이야기가 있는 가든툰’의 임신자님, 장려상은 △‘리틀 포레스트’의 박현숙님과 △‘우리의 나날들’의 진혜진님, 특별상은 △‘동천 달빛아래 너와 나!!’의 문태휴님이 수상했다.
리뉴얼부 최우수상은 ‘하늘숨 새싹정원’을 출품한 대광새싹어린이집이 수상해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됐으며, 우수상은 △‘못등소리정원’의 김선희님, △‘함께해요 우분투’의 유석남님, 장려상은 ‘다가온 허브정원’의 모유순님과 △‘순천만요양원 시설정원’을 조성한 순천만요양원, 특별상은 △‘명성꽃사랑정원’의 순천명성교회가 선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내게 ON 가든’을 주제로 경연의 참가자와 관람객 100여명이 참여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근 주민과 함께한 가든 스트리트 벤치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스템프 투어 및 인증샷 콘테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제7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여 주신 모든 참가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에 출품된 74개 작품은 도심에 존치하여 인근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라면서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밑거름이 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