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00개·은메달 2000개 한정 제작…13일까지 판매
한국조폐공사가 2일 '한국의 대표 화가 시리즈' 첫 작품으로 '이중섭 기념메달'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중섭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은행권 디자인 기술과 조각기법을 메달에 적용해, 화가의 초상과 작품을 지폐형 메달로 제작됐다.
메달 앞면은 이중섭의 초상과 대표작 '애들과 물고기와 게'(1950년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를 담았고, 발행연도 2020과 'A Painter’s Dream'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메달 뒷면은 이중섭의 생애를 소개하는 글을 넣고, 배경으로 작품 '아이들'(연도 미상,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을 배치했다. 이 그림은 이중섭이 담뱃갑속 은박지에 철필로 그림을 새겨넣고 물감을 묻혀 완성한 것으로, 지폐형 메달 제작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이중섭 기념메달은 금 300개, 은 2000개로 한정 제작된다. 판매가격은 금메달의 경우 개당 264만원, 은메달의 경우 11만원이다.
메달은 오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과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예약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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