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 24일부터 단산숲속캠핑장에서 1박2일간 ‘코로나 안전캠핑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캠핑협회 및 백패킹협회 회원들 20여명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 시대에 혼자만의 여행과(혼행) 캠핑을 즐기는 문화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고 조용한 캠핑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건강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 부근의 단산숲속캠핑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능선캠핑이 가능한 곳으로 백패킹과 차박이 가능하며 야간엔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는 매력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백패킹 체험단은 모노레일체험을 시작으로 안전하고 조용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약 1.9km 구간의 단산 정상까지 능선트레킹을 체험했다.
또 단풍이 한창인 단산 정상 부근의 절경을 감상하고 캠핑장 주변 숲속 썰매장과 새롭게 준비 중인 챌린지 시설도 체험했다.
이 밖에 단산숲속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야간 별보기 행사를 시작으로 감성 가득한 캠핑의 밤 행사, SNS 후기이벤트와 체험 소감 발표 등의 시간을 가졌다.
남상욱 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캠핑장 사이트당 1~2인으로 철저한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했다"면서 "혼자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른 트렌드를 분석해 모노레일체험과 능선트레킹, 그리고 숲속 캠핑장까지 1석3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최초의 능선 캠핑장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산숲속 캠핑장은 평일 3만원, 주말·성수기 기준 5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백패킹(야영에 필요한 최소 장비를 등에 지고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단산모노레일을 타고 캠핑장부근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