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 등 호재에 힘입어 5일 코스피가 1%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1p(1.29%) 오른 235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p(0.11%) 오른 2330.55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6억원과 38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549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4.34%)과 철강금속업(+4.08%), 기계업(+3.81%)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업(-0.06%)과 서비스업(-0.01%)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트럼프의 건강이 회복됐다고 알려지자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으로 추가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4p(1.21%) 오른 858.3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p(0.06%) 오른 848.67에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72억원, 2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업(+3.27%)과 컴퓨터서비스업(+3.20%), 운송업(+2.5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업(-2.47%)과 건설업(-0.72%), 기타 제조업(-0.51%)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