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14일 코스피가 1%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p(1.30%) 오른 2427.9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64p(0.90%) 오른 2418.33에서 출발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442억원과 95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28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3.93%)과 운수창고업(+2.22%), 전기전자업(+2.0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업(-0.51%)과 의약품업(-0.49%), 서비스업(-0.21%)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 등을 위주로 유입된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일부 종목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p(0.64%) 오른 894.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4p(0.67%) 오른 894.38에서 출발해 장 초반 급락 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02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과 1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8.23%)과 운송장비·부품업(+4.53%), 화학업(+2.56%)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업(-3.08%)과 정보기기업(-1.06%), 출판·매체복제업(-0.89%) 등 일부 업종은 하락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