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390선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도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우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p(0.01%) 오른 2396.6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72p(-0.28%) 내린 2389.76에서 출발해 하락을 계속하다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5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656억원, 322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2.16%)과 유통업(+2.10%), 의료정밀업(+0.97%)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업(-1.00%)과 화학업(-0.95%), 서비스업(-0.86%)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기반해 견고한 모습으로 출발했다"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하락을 제한하는 경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p(0.47%) 오른 888.4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p(-0.35%) 내린 881.23에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51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0억원, 2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업(+7.52%)과 IT업(+3.96%), 비금속업(+1.89%)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업(-1.60%)과 유통업(-1.10%), 종이·목재업(-1.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