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가 상승마감한 데 따라, 3일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5p(0.97%) 오른 2387.4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9p(0.80%) 오른 2383.26으로 출발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705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개인과 기관이 395억원, 46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2.44%)과 제조업(+1.36%), 증권업(+0.79%) 등 종목이 오름세인 한편, 보험업(-0.72%)과 통신업(-0.17%) 등 종목은 내림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저금리 기조 유지 언급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백신 조기승인 관련 발언으로 상승했다"며 "이런 투자심리의 견고함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p(0.55%) 오른 871.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28p(0.49%) 오른 871.02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흐름을 지속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억원, 29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153억원을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1.65%)과 반도체업(+1.50%), 오락·문화업(+1.29%)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는 한편, 기타제조업(-0.03%)과 기타서비스업(-0.18%), 인터넷업(-0.22%)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