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경기지역 인삼 대상 13일부터 순차 구매
KGC인삼공사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 인삼 구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최대 300밀리리터(㎜)에 가까운 집중 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와 강원도, 경기도 등의 인삼을 긴급 구매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집중호우로 인삼밭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되면, 인삼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긴급구매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양질의 인삼을 수확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미 지난 7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했고, 최종 안전성 검사가 통과된 인삼밭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구매한다.
이와 별도로 인삼 병해충 등 2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R&D센터 인력을 전국의 수해 피해 인삼밭에 파견해 농가들에게 방제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폭우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같이 분담하기 위해 긴급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 16%의 인삼경작지가 손해를 입자, 복구 지원과 긴급구매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또, 매년 찾아오는 태풍과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계약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상생 추구 활동도 전개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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