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지역의 대표 명주인 서천 한산소곡주를 우리나라 대표 명주로 만들기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섰다.
도의회 ‘농수산업의 6차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은 6일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삼화양조장을 방문해 한산소곡주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삼화양조장 조민경 팀장은 ‘사례로 본 농촌 6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역사와 문화, 여행, 체험이 있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한산소곡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사례 발표를 청취한 후 토론과 양조장 내 부대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한산소곡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모임 대표인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한산소곡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술이 되고 한산면이 한산모시와 더불어 명주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팔 걷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삼화양조장은 지난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 단위 대상을 차지한 지역의 대표 양조장이다.
현재 한산소곡주 갤러리와 카페를 비롯해 문화체험공간인 ‘마중노리터’, 양조장 탐방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역 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농어업인 소득 증대와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이 연구모임은 전익현 의원을 대표로 양금봉·이영우 의원을 비롯해 서천군의회 이현호‧김아진 의원, 충남도 및 충남연구원, 충남농업6차산업센터, 민간단체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