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가맹점 상생 활동에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
SPC 파리바게뜨, 가맹점 상생 활동에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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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44억 규모 식자재 비용 분담
임시휴점 매장 물품 폐기비용 전액 지원 등 노력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직원들이 가맹점 청소를 지원하는 모습. (제공=SPC)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직원들이 가맹점 청소를 지원하는 모습. (제공=SPC)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가맹점을 위해 식자재 비용과 임시 휴점에 따른 제품 폐기 비용을 지원하는 등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15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가맹점과의 상생활동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게 됐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가맹점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모든 가맹점에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16.5킬로그램·㎏)’를 매월 2통씩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금액으로만 약 44억원 규모에 이른다.

파리바게뜨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따른 방역으로 임시 휴점한 매장의 폐기 제품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일손이 부족한 현장에는 가맹본부 인력을 지원해왔다. 이 외에도 가맹본부는 영업 활성화 차원에서 전국의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매장 내부는 물론 간판과 유리창, 외벽 등의 청소를 지원했다.

파리바게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가맹점의 딜리버리(배달) 매출 증대를 위해, 매장별 제품 생산시간과 재고를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주문까지 가능하게 한 ‘갓 구운 빵’ 서비스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딜리버리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프리미엄 식빵인 ‘상미종 생(生)식빵’과 HMR(가정간편식)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며, 가맹점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리바게뜨 일산평화점을 운영하는 김동억 가맹점 대표는 “가맹본부 직원들이 직접 나서 매장 환경 개선을 돕고, 어려운 상황을 해결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도 해주니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전국의 3400여 가맹점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판촉·광고비, 가맹점주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아르바이트 대학생 장학금 등 연간 19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