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9년차인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채널 ‘KBS Kids’는 KBSN C&C와 새롭게 출발한다.
KBSN C&C는 1일부터 KBS Kids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BSN C&C는 그간 KBS Kids 채널을 운영해 온 KBSN과 어린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획사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올해 1월 설립한 신규 합작법인이다.
KBS Kids 채널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계 어린이 채널과의 경쟁 속에서 토종 어린이 채널로 자존심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또 침체기에 빠진 국내 어린이 문화사업자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국내 어린이 채널 시장은 △디즈니 채널/주니어 △니켈로디언 △카툰네트워크/부메랑, 애니맥스 등 글로벌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계 채널의 강세로 토종 국내 채널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미디어 소비 형태도 ‘유튜브’ 등 뉴미디어 형태로 변화돼, 국내 토종 어린이 채널들의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주훈 KBSN C&C 대표는 “개국 9주년을 맞이한 KBS Kids가 이제 1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제작 어린이(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적극적인 편성으로 기획/제작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펀드’ 설립 등 다양한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전문채널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 IP개발, 다양한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사업의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출발하는 KBS Kids는 베리의 실험실, 신기루룰랄라, 이렘의놀이터등 신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포켓몬스터W>, <바이트 초이카>, <극장판 뽀로로 공룡섬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유튜브 인기 어린이 콘텐츠 <잠뜰TV>, <밍꼬발랄>등을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
KBS Kids는 IPTV에서는 KT 올레TV 984번, SK BTV 190번, LGU+ 221번, 위성방송(Skylife) 148번, 전국 케이블TV(홈페이지 참조)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