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유라시아 대륙 도시들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시즌2 ‘가보까’ 외교 사절단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 4년 연속 추진된 시민참여형 공공외교행사인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아 시즌2 ‘가보까’ 외교단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가보까’ 외교단의 명칭은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의 공식 사회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선정했다.
부산 사투리 특유의 억양처럼 진취적이고 도전정신을 가지고 유라시아 지역을 탐방하는 부산시민 대표단을 뜻하며, 5년 차를 맞아 확 바뀐 유라시아 대장정의 이미지를 담았다.
올해 유라시아 대장정은 부산시민들이 팀을 구성하여 물류·관광·의료·조선·수산 등 신북방 정책 분야에 대한 참신한 협력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러,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아 대장정 기간 중 현지에서 개최될 부산시와 자매·우호도시 공동행사도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가미되어 기획될 예정이다.
‘가보까’ 외교단은 만 18세 이상의 부산시민과 부산 소재 대학 재학생 및 기업인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공고일 전일 기준 90일 이상 계속 부산에 거주하고있는 파견국가 출신 외국인과 유학생도 응모할 수 있다.
3월20일까지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e-메일이나 방문·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된다.
선발 규모는 15팀(1팀 5인 이하) 내외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4월 2일 최종 참가팀을 발표한다.
선발된 팀은 4~6월 약 2달 동안 분야별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팀별 기획안의 실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함양할 기회를 얻게 된다. 사업수행 후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우수활동팀을 선정하고 시상 할 계획이며, 후속사업이나 연계사업 추진 시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부산시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가보까 외교단 방문일정 가운데 중국 대상도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7월 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