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올 국내 최고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나간다
경주, 올 국내 최고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 나간다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0.0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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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등 동계훈련 유치 대규모 스포츠 행사 개최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대전이 열리는 축구공원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대전이 열리는 축구공원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태권도·야구 3개 종목의 동계훈련을 유치해 겨울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계절 스포츠 레저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경주는 관광 비수기인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끊이지 않는다.

시는 먼저 이달부터 2월말까지 전국에서 129팀 2840여명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찾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축구는 알천구장에서 42개교(팀) 1140여명이, 태권도는 진현동의 태권도 훈련장에서 70개교(팀) 1200여명이,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7개교(팀) 500여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축구 25개교(팀) 750명, 태권도 70개교(팀) 1505명, 야구 14개교(팀) 458명 등 총 2713명으로 올해도 겨울철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동계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에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및 학교 지도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참가한 선수단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또한 시는 동계훈련과 연계해 ‘경주컵 2020 유소년축구 대제전’을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다.

시는 또 3월에는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의 전구간이 KBS생중계되는 제36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 4월에는 선덕여왕배 여자야구대회,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를 연다.

5월에는 전국동호인족구대회, 6월에는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8월에는 전국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10월에는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대회, 11월에는 전국 궁도대회 및 영호남 태권도대회에 이어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이 총 출동하는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골프 대회를 펼친다.

시는 이러한 스포츠 행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보다 많은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스포츠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으로 또 하나의 국력을 상징하며, 스포츠발전에 경주가 밑거름이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계훈련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 할 수 있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더욱 잘 사는 경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