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핵심부품 국산화 및 보급 확산 적극지원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의 트위지 생산시설에서 ‘트위지 국내생산 1호 차 출시 기념식’과 함께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출시 기념식은 오거돈 시장과 정부 관계자,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대표이사, ㈜동신모텍 임춘우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은 부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유치 노력 끝에 지난해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트위지 생산설비 등을 부산으로 이전했다.
스페인 공장의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결정에 따라 르노삼성이 부지와 생산공장 및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가 설비투자비·부품국산화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중소기업을 완성차 생산기업으로 육성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산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트위지는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올해 1900여 대를 시작으로 연간 5000대를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고 유럽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고용 53명을 비롯해 2023년까지 3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최고속도 시속 80㎞(자동차전용도로 주행불가)이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 55~60㎞ 이다.
트위지는 2인승 라이프 모델(1330만원) 과 인텐스 모델(1430만원)은 운전석 뒤쪽에 한사람이 더 탈수 있고 1인승 카고 모델(1480만원)의 경우 좌석대신 트렁크 수납공간이 있다. 구입 가격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650만~700만원을 받게되면 700만~8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에 르노그룹 전기차 트위지가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트위지의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하고 ‘부산청춘희망카 사업’ 등에 트위지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공공기관 등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