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자사주 6000주 매입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자사주 6000주 매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8.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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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000주에 6000주 추가, 발행주식 총수 대비 0.05% 비율
"실적 개선을 위한 책임 경영 의지 표명의 일환"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자사주 매입했다.(사진=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자사주 매입했다.(사진=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자사주 총 6000주를 매입했다.

이동우 대표는 ‘실적 개선을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이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자사주를 각각 3000주씩 총 6000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22일 3만1665원에 3000주를 매입했으며 다음날인 23일 3만2016원에 3000주를 매입했다.

이 대표가 이번 자사주 매입에 앞서 보유했던 롯데하이마트 주식 수는 6000주(2019년 8월23일 발행주식 총수 2360만7712주 대비 0.03%)였다. 이번 매입으로 이 대표가 보유한 롯데하이마트 주식 수는 총 1만2000주(0.05%)로 늘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상품,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을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을 소싱하고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를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하이마트는 터키 브랜드 베코, 미국 주방가전 브랜드 쿠진아트, 독일 브랜드 세버린 등 다양한 나라의 전자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도어 냉장고, 65형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과 선풍기, 헤어드라이어,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가전, PC와 모바일 액세서리 등 디지털 상품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도 지속 변화시킬 예정이다. 대표적인 예로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 ‘옴니스토어’가 있다.

‘옴니스토어’는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을 매장 내 전용 태블릿으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옴니존’과 프리미엄 가전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구리역점을 시작으로 12개점을 리뉴얼 오픈했고 올해는 30개점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롯데하이마트의 목표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 안산점에 ‘하이마트 프리미엄’을 열었다. 530평 규모 매장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채우고 카페 등 휴식 공간을 꾸몄다. 올해 말에는 잠실점을 리뉴얼해 국내 최대 규모 매장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를 오픈한다.

온라인쇼핑몰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소비자참여형 플랫폼인 ‘차세대 라이프스타일관’ 서비스를 오픈했다. 소비자들이 주거공간 인테리어 콘텐츠를 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밖에도 취급 상품을 꾸준히 늘리고 다양한 판촉 행사들과 혜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