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제8회 지구촌 어울림축제를 오는 19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외국인주민, 유학생, 다문화가족,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문화공연, 전시, 체험, 국가별 전통먹거리 판매, 바자회 등의 행사를 펼친다.
가나의 ‘아샨티’ 전통가옥, 중국의 성벽유적 ‘만리장성’, 터키의 고대도시 ‘파묵칼레’, 베트남의 대표명승지 ‘하롱베이’,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의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몽골의 ‘나담 축제’, 한국의 ‘훈민정음’ 등의 전시체험 행사를 열어 여러 나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나라별 먹거리도 다양하다. 폴란드의 피에로기·고옴키·퐁츄키·체리펀치, 가나의 졸루프·와키, 몽골의 호쇼르, 일본의 야끼도리, 캄보디아의 싸꼬앙, 중국의 마라꼬치, 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부코단주스·팔리타우, 터키의 라흐마준·아이랑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이밖에도 싸이카 체험,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무료법률 상담,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702명을 포함해 2만9013명(2017년 11월 1일 기준)의 살고 있다.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약 3%다.
시는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구촌 어울림행사를 열고 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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