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배추·매실 등 수취가격 제고 위해 현대차 2억원 후원
양파 최대 2000원·배추 1450원 등 지원…농가와 상생협력
양파 최대 2000원·배추 1450원 등 지원…농가와 상생협력
농협과 현대자동차가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 차원에서 22일부터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양파·매실·배추 등을 할인 판매하는 ‘상생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농협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양파 1억원, 매실 6000만원, 배추 4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후원받아 행사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농산물 상생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농협과 현대자동차의 상생마케팅 행사는 최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배추 재배농가가 제값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현대자동차의 후원금 2억원을 활용해 산지농협 수취가격에 양파 3㎏ 1망 당 1000원, 15㎏ 1망 당 2000원, 배추 1망 당 1450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상생마케팅에 참여한 현대자동차 임직원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강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상생마케팅 후원을 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이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5년 농협과 우리농산물·우리자동차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2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를 구매하는 농협 조합원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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