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6% ‘일상복’ 인식, 76% ‘1주일 3번 이상 착용’
편안한 착용감·트렌디한 디자인…새로운 트렌드로 각광
과거 운동할 때나 혹은 집에서 대충 입으면서 촌스럽게 생각했던 ‘추리닝’이라고 불린 트레이닝웨어가 이제는 일상의 옷차림으로 탈바꿈했다. 많은 이들이 운동복을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지닌 ‘편안한 멋’으로 소비하면서 일상복으로 ‘격상’된 것.
실제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비자 326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웨어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일 다이나핏에 따르면 트레이닝웨어를 어떻게 인식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일상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라고 답했다. 운동할 때 착용하는 스포츠웨어라고 답한 비율(30%)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집에서 입는 홈웨어라고 답한 이는 4%에 불과했다.
또 평소 트레이닝웨어를 얼마나 자주 입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6%는 ‘1주일에 3번 이상을 입는다’고 답했고, 이어 ‘1주일 1회 착용’이 19%, ‘2주일에 1회 착용’ 3%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7명 정도가 운동복을 일상복이라고 인식하며 평상시에도 자주 착용하고 있는 셈이다.
보통 일상복을 구매하면서 스스로에게 잘 어울리는지 디자인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높은 가운데 운동복을 고를 때에도 일상복 구매와 같은 패턴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트레이닝웨어를 구매할 때 디자인을 최우선순위로 꼽은 것. 소재와 기능성을 우선한다는 응답자는 22%였고 상대적으로 가격과 브랜드 이름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19%, 13%에 불과했다.
윤경용 다이나핏 마케팅팀 과장은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트레이닝웨어에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색상을 강조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스타일을 함께 갖춘 일상복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애슬레저(Athleisure, 운동복처럼 활동성이 있는 스타일의 일상복)와 고프코어(Gorpcore, 아웃도어 옷과 일상복을 조합한 스타일) 등 편안한 멋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나핏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트레이닝복이 갖는 운동복 개념을 넘어 재킷과 팬츠를 세트로 갖춰 기능성을 높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수트의 품격까지 함께 갖출 수 있는 ‘트레이닝 수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즌에 새롭게 출시한 트레이닝수트 ‘스톰프리즈 2.0’은 운동 전후의 일상복으로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탁월한 신축성과 경량 기능성, 더불어 초여름까지의 스포츠 활동을 위한 냉감 기능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