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 반영
글로벌 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가 국내 단독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디저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과일 원물 수급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통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돌 코리아는 21일 과즙이 들어 상큼한 맛이 특징인 ‘돌 푸루푸루 구미’ 4종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젤리 시장의 진출을 알렸다. 이번 젤리 신제품은 타르색소를 넣지 않고 과일 본연의 맛을 구현해낸 게 특징이다. 종류는 멜론,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맛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젤리 신제품은 한국 소비자만을 위해 국내 단독으로 출시돼 눈길을 모은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젤리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과일 원물을 결합시킨 젤리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어린아이들의 군것질거리로 여겨졌던 젤리가 성인들이 즐겨먹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하면서 젤리 시장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기간에 따르면 국내 젤리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세다. 지난 2016년 1540억원에 이어 2017년도에는 1824억까지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2000억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돌 코리아가 국내 단독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00%과즙을 그대로 담아 주스로도 마실 수 있고 얼려서 시원한 아이스바로도 ‘후룻팝’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프리미엄주스와 스프 등이 판매되고 있다.
후룻팝의 경우는 지난해 여름에만 130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34.8%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열대과일을 활용한 주스를 선보이기 위해 출시한 프리미엄 주스 라인 ‘파라다이스 주스’는 이미 400만팩 이상이 판매됐다.
돌 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늘 새롭고 참신한 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 봉에 몸에 좋은 다양한 견과와 건과일 원물 그대로를 담은 데일리넛, 돌 후룻&넛츠와 겨울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돌 가든스프 등도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돌 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돌코리아의 이 같은 노력으로 중국, 일본 등을 재치고 가공식품 카테고리의 아시아 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돌코리아는 앞으로도 1인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 간편대용식 등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