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폭풍전야
여주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폭풍전야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8.10.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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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자료=여주시 제공)

여주지역 최대 핵심사업인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수년간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여주역 주변 47만4000㎡ 면적에 2257세대 6092명 인구를 수용하는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지난 3월 착공(현재 토목공사 공정률 15%), 오는 2021년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1차 환지예정지 공람공고’를 통해 토지주들에게 자신의 토지 위치나 감보율 적용 후 남은 면적 등 도시계획 여부를 확인 시켰으며, 이를 확인한 토지주들은 당시 시가 9월로 예정하고 있던 ‘2차 환지지정 공고’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이 “교육복합시설조성” 추진과 함께 현 학교시설 주위에 위치한 단독주택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 할 것을 요구, 이로인한 많은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에 환지받을 토지주들은 “자그마치 10년을 넘게 기다려왔다. 현재 토목공사가 한창이고 이미 환지 예정지에 대한 공람공고까지 마친 상태에서 사업변경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업변경 철회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또한 용도변경시 행정절차상 수도권심의와 교통영양평가등 제심의를 받게되 3, 4년 공사가 중단 될 처지이다.
이에 사업기간이 늦춰지면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여주초교 신설 대체 이전 추진에도 차질을 빚게 되며, 학교 설립은 사업지 내 공동주택 분양과 맞물리기 때문에 환지 지정 후 공동주택 부지에 대한 채비지 매각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럼에도 불구 시가 강행 한다면 토지주들의 집단 반발과 함께 2~3년 간 사업지연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환지받을 토지주 A모씨는 “토지주들은 공람공고를 통해 환지로 받을 내 땅이 어디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환지가 공동주택용지로 바뀐다면 어느 누가 가만히 있겠느냐” 분개했다.

[신아일보] 여주/김진태 기자

jintae12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