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은 지난 7월 11일부터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천군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현재 홍천군에서 파악한 농작물 고사 및 시들음, 생육지연 등의 피해면적은 590ha 정도로 폭염이 장기화 된다면 피해 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우선 폭염피해 최소화 대책으로 읍·면사무소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590대를 농가에 장기 임대해 양수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들샘개발, 보 준설, 하천 물막이 작업 등에 필요한 장비(굴삭기)를 9개 읍면에 73대를 투입해 취수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한해대책 장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프링클러 1만2023대, 양수기 1468대, 5톤 저수조 321개, 10톤 저수조 481개를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공급율은 90%정도이다.
양수기를 새로 구입할 경우 인수까지 1~2개월 정도 소요되므로 홍천군에서는 관내 농업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약 4000~5000여대 중 고장으로 인해 사용을 못하는 양수기에 대해서는 무상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오는 2일부터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 및 회원농협과 합동으로 무상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품교체 비용은 홍천군에서 전액 부담한다.
최승구 농업정책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작물 폭염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