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패션의류·생활용품 등 국내기업 100개사 참여
"한류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현지시장 선점 검토해야"
"한류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현지시장 선점 검토해야"
정부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중인 신(新)북방정책 핵심국 러시아에서 첫 한류박람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소비재·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 종합 수출박람회로, 2010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정확히 한 달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대중문화를 향한 현지 젊은 층의 인기를 중소·중견기업 마케팅에 연계해 화장품, 패션의류 등 우리 유망 소비재의 신(新) 북방시장내 인지도 제고와 수출 모멘텀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유망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의료관광 등 분야의 국내 기업 100개사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외국 바이어 350개사와 수출상담을 했다.
이와함께 한류 홍보대사인 배우 하지원, 케이팝 그룹 인피니트와 NCT-127이 현장 공연과 팬 사인회, 기업 부스 방문 등을 통해 박람회를 홍보했다.
한류에 대한 현지 젊은층의 높은 인기를 반영한 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개막식 티켓 3000석이 예약 시작 30분 만에 매진됐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해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에 앞서 현지시장 선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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