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무료 컴퓨터 보급 ‘IT 희망 나눔 세상’ 추진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관내 소외계층에 재활용이 가능한 중고 PC를 보급하는 ‘강북 IT 희망 나눔 세상’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화 소외계층인 장애인, 노령자, 저소득 아동들에게 무료로 컴퓨터를 보급,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정업무용 전산장비 보급과 관련, 교체되는 PC를 재활용해 보급 비용도 줄이고 소외 계층의 정보화 향상에도 기여해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구는 지난 4월부터 전 부서를 돌며 교체 PC중 사용 가능한 것을 모았다.
재활용 PC는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기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완전 포맷 했으며, 수리와 정비, 프로그램 설치, 내부 청소를 거쳐 새 것과 같은 상태로 만들었다. 이렇게 모아진 컴퓨터 43대는 관내 돌산공부방, 미아1동 경로당 등 장애인, 노인, 아동 복지시설 39개소에 보내진다.
가정복지과, 생활보장과 등 복지관련 부서에서 대상 기관을 추천했으며,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에게는 컴퓨터 물량이 부족해 확보되는 대로 보급할 계획이다.
구는 6월5일까진 모든 시설에 방문,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후 6개월까지 PC의 손상 및 장애에 대해 A/S와 무료 상담을 펼친다.
2009년부터는 ‘IT 희망나눔 PC 정비팀’을 구성해 행정용 PC 뿐 아니라 민간기업, 시민 단체 등에서 PC를 기증받아 정비, 저소득층에 보급할 예정이다.
구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이번에는 수량이 적어 모든 분들께 컴퓨터를 공급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앞으로 강북 IT희망나눔운동이 활성화되어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영수기자
yschoi@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