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청 앞 효원로 200m 구간에 배우 류준열씨의 이름을 딴 ‘류준열 스타숲 가로숲길’ 이 조성된다.
‘류준열 가로숲길’ 은 24일 시청에서 시와 (주)트리플래닛이 체결한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업무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염태영 시장과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공동기획. 추진, 조성된 숲 지속관리,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숲 조성 참여 유도와 홍보 활동 등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시민 참여형 숲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트리플래닛은 부지에 숲을 꾸미게 된다.
조성 기금은 시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한다. 트리플래닛은 스타숲, 추모숲, 기념숲 등 다양한 주제의 숲을 조성하고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기업이다.
‘오드리 헵번-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녀들의 기억하는 숲’ 등 116개 숲을 만들어 나무 55만 그루를 심었다.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의 첫걸음이 된 ‘류준열 가로숲길’ 은 류준열의 팬클럽이 ‘크라우드 펀딩’ 을 통해 조성한 600여만 원으로 만들어진다.
11월중 주목(朱木)을 식재한다.’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 는 의미의 크라우드 펀딩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수원 출신 배우인 류준열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돼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에 ‘김정환’ 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염태영 시장은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숲을 조성하겠다” 며 “수원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배태식 기자 tsba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