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의대생들의 신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 25일 의대생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의대 교정이 적막한 현실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이제 학교에서 의료인의 꿈을 키워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양 총장은 24학번과 25학번이 함께 1학년 과정을 이수하는 것에 대해 "올해는 24학번이 25학번보다 6개월 먼저 졸업하도록 분리 교육을 하고 의사고시와 전공의 시험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며 "대규모 강의실·실습실 확보 등 질 높은 의학교육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미복귀 학생들에 대해선 학칙을 엄격히 적용해 유급·제적 등의 처분을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등록 및 휴·복학, 수강신청, 유급·제적 등의 학사 업무는 학칙과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학교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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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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