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압도적 군사대비태세로 연합방위태세 강화
한미동맹, 압도적 군사대비태세로 연합방위태세 강화
  • 허인 기자
  • 승인 2025.03.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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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적 연습·훈련을 통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

이번 연습에는 다수의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이 참여했으며,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확대 시행(48건→51건)함으로써 동맹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한미동맹의 상호 운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1년여간 공동으로 연습을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연습 기간 동안 합참과 연합사가 공동통제단을 운영하며 성과를 극대화했다. 러-북 군사협력 및 각종 무력분쟁 사례를 분석해 북한군의 전략·전술과 전력 변화를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해·공뿐만 아니라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까지 포함한 통합적 작전 방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또한,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례에서 허위정보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북한의 허위정보 유포에 대한 대응 훈련도 강화했다.

통합방위훈련은 지난 2월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총 238건 시행됐다. 훈련은 북한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미확인 드론을 활용한 원전·항만 등 국가 중요시설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등 복합적인 테러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가방위 요소들의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유관 기관 간 협조 체계를 점검하며, 실전적인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전략사령부와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연습에 참가해 북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한 전략적 억제 및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압도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