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대 "모든 휴학원 반려…28일 복귀 안하면 제적"
조선대 의대 "모든 휴학원 반려…28일 복귀 안하면 제적"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5.03.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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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선대학교가 집단 휴학 중인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시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조선대는 19일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학칙에 따른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 휴학원은 모두 반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28일까지 학교에 돌아오지 않으면 학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알렸다.

조선대 의대생들은 지난해 1·2학기 집단 휴학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휴학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선대 학칙에 따르면 1회의 휴학 기간은 2개 학기를 초과할 수 없고, 휴학 기간이 끝난 후에도 복학하지 않는 학생은 제적 처분한다.

만약 조선대가 이들의 휴학원을 모두 반려하고, 학칙을 엄격히 적용한다면 대규모 제적을 피할 수 없다. 

현재 복학한 의대생은 20여 명에 불과하다.

또한 조선대는 올해 25명을 증원한 150명을 의대 신입생으로 선발했는데, 이들도 교양 과목만 1∼2개 수강하는 방식으로 집단 수업 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현 상태가 이어진다면 신입생들도 필수 학점 미달에 따른 유급 처분이 불가피하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