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KT, 'K-AI·K-컬처' 세계에 알렸다
[MWC 2025] KT, 'K-AI·K-컬처' 세계에 알렸다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5.03.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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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부스 운영…AI·6G·양자통신 차세대 기술 선봬
KT 모델들이 MWC 2025 폐막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KT 모델들이 MWC 2025 폐막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KT가 지난 3~6일(현지시간) 진행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AI와 K-컬처가 융합된 미래 일상을 선보였다.

KT는 MWC 2025에서 'K-STREET'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AI·6G·양자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할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선보여 글로벌 IC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KT는 AI 실시간 번역을 활용한 경기장 중계, AI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 AI영상 분석 보안 기술 등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AI와 AR기술을 활용해 실제 유명 가수의 댄스 동작에 맞춰 관람객이 직접 가수와 함께 춤을 추는 몰입감을 제공한 'K팝 댄스 챌린지'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T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KT 덕분에 AI 기술과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 첫날인 3일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방문해 차세대 기술인 6G·AI 네트워크 설명을 듣고 7개 테마 공간에서 생활 속 다양한 AI를 체험했다. 이어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소프트뱅크 경영진 등 글로벌 빅테크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통신시장 분석, GPU 할당, 고객센터 지원, 탄소 공시 등 기업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선 김영섭 KT 대표가 AICT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다. KT는 한국적 AI와 KT SPC(보안 공공 클라우드)를 2분기 안에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AX(AI전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오승필 CTO와 정우진 전략·신사업컨설팅부문장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신설해 AX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MS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배순민 AI 퓨처랩 상무가 국내 사업자 대표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한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인 AI 구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원열 액세스망담당(상무)은 6G 핵심 기술인 위성·양자·AI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KT는 이번 MWC 2025 참가를 통해 AI·6G·AX 기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ICT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이번 MWC에서 KT가 개발 중인 한국적 AI모델과 새롭게 선보인 4종의 AI 에이전트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적 AI와 SPC 서비스, AI 기반의 네트워크 혁신을 실현하며 다양한 빅테크와의 협력으로 AX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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