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PICK] LGU+ 홍범식…첫 MWC, AI로 미래 확정
[CEO PICK] LGU+ 홍범식…첫 MWC, AI로 미래 확정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5.03.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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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기술 '익시 가디언' 공개…글로벌 시장 공략
구글·AWS 협력…AI 클라우드·에이전트 사업 확장 가속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MWC 2025에서 '사람 중심 AI'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3~6일) 기자간담회에서 AI의 발전방향을 '4A 전략(Assured, Adaptive, Accompanied, Altruistic)'으로 정의했다. AI 기술이 신뢰할 수 있어야(Assured) 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변화하며(Adaptive) 일상 속에서 함께하고(Accompanied) 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해야(Altruistic) 한다는 구상이다.

홍 사장은 “밝은 세상으로 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안심 지능이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AI 보안 기술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을 공개했다.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온디바이스 sLM(small Language Model), 양자암호(PQC) 등의 첨단 보안 기술을 집약한 솔루션이다.

홍 사장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서비스 개발의 속도는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구글의 AI 엔진 ‘제미나이(Gemini)’를 도입해 분석, 요약, 추천이 가능한 ‘액셔너블 AI’로 진화시킨다. 홍 사장은 “미국 빅테크뿐 아니라 일본 KDDI, 중동 자인그룹 등 주요 해외 통신사들도 익시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예고했다.

AWS와 협업도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CSP 1위 기업인 AWS와 AI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번 MWC에서 협력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번 MWC에서 AWS와 협업 논의에도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며 조만간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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