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LGU+, AI 에이전트 '익시오' 중동 진출… '자인그룹'과 협력
[MWC 2025] LGU+, AI 에이전트 '익시오' 중동 진출… '자인그룹'과 협력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5.03.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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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AI 산업 육성 정책…익시오 연내 출시 목표
LG유플러스,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오른쪽)과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자인그룹 CTO가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5’에서 중동 최대 통신사인 자인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에 본사를 둔 통신 사업자다. 중동 5개국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과 아프리카 3개국 △모로코 △수단 △남수단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자인그룹 산하의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자인KSA’와 협력할 계획이다. 자인KSA는 사우디아라비아 3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약 87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익시오 서비스를 연내 출시 목표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인KSA의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AI 검색 등의 기능을 현지화할 방침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익시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인그룹과 협력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확대해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자인그룹 CTO는 “사우디아라비아의 Vision 2030 프로젝트에 맞춰 AI를 활용한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사우디 고객들이 익시오의 주요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hjeong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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