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재확인 전망…관세인상 관련 논의 주목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만나 경제 협력을 비롯해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 장관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과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등에 대해 루비오 장관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취임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3일 조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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