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0조 추경·국민소환제 도입 제안"
이재명 "30조 추경·국민소환제 도입 제안"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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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편성에 특정항목 고집하지 않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30조 원 규모의 추경 및 국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 원 이상이 증발했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7000억 원이 빠져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배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하다"면서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소환제 도입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첫 조치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