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와 사업계획‧예산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무협은 이사회를 통해 수출 리스크 대응 및 해외시장 확장 등 내년도 중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직 운영체계를 확정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전문역량 중심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무협은 신임 전무이사로 장석민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선임하고 상무보 2명을 새로 임명했다. 장석민 신임 전무는 1992년 협회 입사 이후 유라시아실장, 뉴욕지부장, 국제협력실장,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신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에는 장상식 동향분석실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에는 정희철 미주실장, 자산관리본부장에는 고범서 감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무협의 이번 개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무역업계의 통상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무협은 미국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지역본부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민간 차원의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투자 및 진출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미국 주정부와의 경협위원회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조직 재배치가 아니라 수출 리스크 대응과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방점을 뒀다”며 “무역업계가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