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정 시 사전 관리 당부, 작업 도구 소독·궤양 제거 등
산청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국내 과수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국가관리병으로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과수원의 화상병 유입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병해충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동계 전정 시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하고 농작업 전후 작업 도구 소독과 병원균 서식처인 궤양 제거 작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민형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예방이 최우선인 병으로 농업인들의 사전 관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정 시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한 과수 농업 환경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에 발생하는 병으로 병에 걸린 나무는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며 심각한 경우 나무 전체가 고사할 수 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주변 과수원으로 급속히 확산할 위험이 있다.
[신아일보] 산청/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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