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기계 17대 지역 농업인에 매각
태안군, 농기계 17대 지역 농업인에 매각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12.16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서 불용 농기계 8종 17대 현장 경매 진행
불용 농기계 처리 시 지역 농업인에 우선적 혜택 부여, 농업인 만족도 높아
지난 12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된 불용 농기계 현장 경매 모습.(사진=태안군)
지난 12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서 진행된 불용 농기계 현장 경매 모습.(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 불용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우선 매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내구연수 경과 농기계 중 수리 후 사용이 가능한 불용 농기계 8종 17대를 희망 농가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농기계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공매 시스템을 통한 불용 농기계 매각 시 지역민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함에 따라 이번 조치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12일 센터 주차장에서 태안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경매를 진행해 최고가액을 제시한 농업인에게 낙찰했으며, 이날 농업용 트랙터를 낙찰받은 한 농업인은 “불용물품이지만 조금만 수리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농기계를 저렴하게 구입해 앞으로 영농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용 결정된 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해 지역 농업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 편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