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함께 의대정원 증원 포함 '의료농단' 중단 촉구
![대한의사협회 로고. [이미지=홈페이지 캡처]](/news/photo/202412/1977189_1095784_210.jpg)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환영한다’며 “의료 정상화에 힘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의협 비대위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윤 대통령의 공격에 의료계가 붕괴됐다고 비판했다.
의협 비대위는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근거없는 의대 정원 증원을 밀어붙이고 문제를 제기하는 의사들을 악마화했다. ‘6개월만 지나면 이긴다’, ‘전공의를 처단하겠다’ 등(의 발언을 하며) 전쟁해 왔다”고 꼬집었다.
특히 “계엄령을 깃털처럼 여기고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윤 대통령에게 복잡한 의료 생태계를 이해하려는 일고의 노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치권에 의료 정상화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농단에 앞장서며 정권에 부역했던, 전공의와 의사들을 처단하겠다는 계엄포고령을 작성한 자를 색출해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의료교육 붕괴를 막기 위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간의 정책 실패는 아무런 근거없이 충동적으로 의대정원을 증원시키고 필수의료패키지를 시행하려한 윤 대통령에게 그 책임이 있다. 의료농단이 저지되고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이야기를 경청해 달라”고 주문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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