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가결] 이재명 "尹 파면 빠른 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싸워야"
[尹탄핵안 가결] 이재명 "尹 파면 빠른 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싸워야"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12.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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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승리를 자축하며 헤어질 것이 아니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한 직후 국회 앞에서 열린 야외집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있다.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잠시 이렇게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지만 그들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자신들이 지배하는 나라로 되돌아가고자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우리가 충동적이고 우발적이고 부족한 그 특정세력에 의해 이 고통의 순간을 견뎌내고 있지만 국민들은 아름다운 불빛으로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임을, 이 나라의 역사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그 역사 현장에 우리가 서 있지 않는가"라며 "민주주의의 건강함을,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우리가 이번에 확실하게 전 세계에 온 세상에 보여주자"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머슴으로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재석 300명,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