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지난 10일 `비전 공유 간담회’ 개최… 향후 전략 논의
`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 후 두 달여만 `쾌거’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이민청의 안산시 유치를 위한 시민의 열망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를 목표로 닻을 올린 `이민청 안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발족했다. 추진위 발족 두 달여 만에 대국민 서명운동 집계 결과, 이날 기준 23만 6,947명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추진위는 지난 10일 안산대학교 자유관에서 현 상황을 진단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 공유 간담회’를 개최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비전 공유 간담회는 윤동열, 지의상, 신영철 공동대표와 간담회에 초청받은 이민근 안산시장 등 추진위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윤동열 공동대표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추진위가 걸어온 행보들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가는 데 보다 획기적인 방안들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건설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의상 공동대표는 “이민청 안산 유치를 위한 수많은 안산시민분들의 염원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안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호 문화도시로써 우뚝 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영철 공동대표는“길은 처음부터 길이 아니듯 누군가 첫발을 내딛고 함께 나아갈 때 길이 된다”라며 “안산시민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 숭고한 움직임이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를 현실화 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 관내 시민 운동의 역사를 돌이켜 보았을 때 23만여 명 동참이라는 수치는 역대 가장 높은 숫자일 것”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산 발전이라는 값진 뜻을 위해 노력해 주심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저출산 및 인구 절벽 등 국가 현안으로 직면한 인구감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선순환의 이주민 개방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에 이민청 설립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올해 12월까지 대국민 서명운동 30만 명 동참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민청 설치 입법 촉구 및 안산시 유치 현실화를 위해 더욱 구체적인 방안들을 토대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