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 희망의 방향 모색
포럼의 첫 번째 강연은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이 맡아 “세계가 인정한 이태석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구 이사장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리더십과 공동체 정신,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는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 사고방식을 제시하며,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관점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민주주의 가치를 위협하는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한국 문학의 자부심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희소식이 전해진 시점에서 열려 더욱 뜻깊었다.
정희찬 회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연세의 정신을 바탕으로 학문적 성취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성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연세대학교 19개 대학원의 원우들이 참여해 학문적·사회적 의미를 공유하며 연세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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