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군청 민원실에서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 11일 경찰서와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민원대응 요령에 따라 △민원인 폭언 발생 △폭언 중단요청 및 진정 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사전 고지 후 녹화·녹음 실시 △비상벨 호출 및 민원인 제지 △피해 공무원 격리와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특이민원 대응 안내서에 맞춰 진행됐다.

특히, 특이민원 대응 전담반을 편성하고 역할에 따른 임무 수행을 연습했으며, 또한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한 경찰 출동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군청 민원실뿐만 아니라 10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달 23일까지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진숙 민원과장은 “군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특이민원으로 인한 직원 불안감 해소와 민원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환경이 우선시돼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실 운영과보다 나은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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