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레퍼토리 ‘시리즈Q 2024’ 주제극장 ‘오! 나의 감각들’ 마지막 작품
이번 작품은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한아름 작가와 희서연극상·동아연극상 수상자인 서재형 연출의 콤비가 창작한 연극으로,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작 중 하나다. 과거 연극 ‘리차드3세’, ‘왕세자실종사건’,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메디아’ 등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이들은 다시 한번 독창적인 작품으로 무대에 나선다.
‘호야:好夜’는 지문까지 대사로 처리해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배우들은 퇴장 없이 90분간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연기를 제공한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적 구성과 시대를 초월한 애정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중전과 그의 오라비 한자겸, 왕의 여자 귀인 어씨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음모를 그린다. 궁궐 내 역모 사건과 비극적 결말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인간다운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000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수험생 50%, 청소년 1만원, 2인 이상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권장(12세 이상)이며, 자세한 정보는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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