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의회 황규진 의원이 발의한 ‘남동구 행사 예산 공개에 관한 조례안’이 12월 9일 열린 제3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규진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남동구가 주최하거나 출연·보조하는 행사의 예산 운용에 대한 공개를 통해 구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예산 집행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예산 절감과 더불어 예산 집행의 투명화에 기여하고자 발의되었다.

현재 남동구청 누리집을 통해 남동구 행사와 축제에 대한 원가회계정보 현황 및 그 세부 내역을 공시하고 있지만 내용이 복잡하고 가독성이 떨어져 구민들의 입장에서는 주요 정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조례안이 시행되면 행사 홍보물에 예산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고 명확하게 표기함으로써 구민의 알권리 충족과 동시에 예산의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안에는 행사 예산 공개 대상·내용·의무·방법 및 예산 심의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황 의원은 “조례안이 통과되면 행사 예산 현황을 홍보물에 표기하는 근거 규정이 마련된다”며 “이 조례를 통해 구민들이 예산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을 유도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동/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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