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승기천을 명품하천으로 재탄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환경혁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경제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방자치 및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구는 승기천의 생태환경 개선과 친수기능 강화 그리고 생태문화 공간 창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승기천의 수질개선을 위한 단체장의 의지와 자연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계절별 테마 꽃길, 수변 산책로, 음악회 등 도심 속 가족 친화적 여가 문화공간을 조성한 실적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해부터 자연형 생태공간, 주민참여형 친수 문화공간 등 명품하천 조성을 위한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해 구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승기천 일대에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으로 하천 흐름을 되살려 수질을 개선했고 상시 퇴적으로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차집찬넬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추가로 승기천 내 잔디광장과 스탠드를 조성해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주민친화공간으로 테마 콘서트, 버스킹, 걷기대회, 일루미네이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유채꽃과 코스모스 등 계절별 테마 꽃길과 수변 산책로를 만들고 곳곳에 자전거거치대와 쉼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승기천과 송도워터프런트 사이에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수변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자전거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자전거길 이음사업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폐철교 위에 옛 수인선 협궤열차를 올리고 전망대도 설치해 승기천을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잔디광장과 수변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스마트 안심 산책로와 야외무대를 설치해 도심 속 생태문화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승기천 수질개선 사업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도심 속 자연 생태 하천으로 인천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승기천을 만들어 구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