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78% 내린 배럴당 73.62달러
국제유가는 서비스업 지표 하락과 휘발유 재고 증가 영향에 하락했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40달러(2.00%) 내린 배럴당 6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1달러(1.78%) 낮은 배럴당 73.6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은 웃돌았으나, 시장 예상치(55.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ISM의 서비스업 PMI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10월(56.0)과 비교해도 둔화했다.
휘발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 요인이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07만3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6만2000배럴 늘면서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1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되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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