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파이넌스 테크' 발표…보안성 소개
NHN과 카카오가 클라우드 기술 경쟁을 펼친다. AI(인공지능)와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 클라우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금융·증권사 IT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 금융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했다.
'증권사 클라우드 구축 사례 및 AI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 NHN클라우드는 증권사 랜딩존 설계 및 구축 전략, 증권사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업무환경 구성, 두레이로 경험하는 AI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LS증권,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참석했다.
랜딩존 세션에서는 금융분야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랜딩존 소개와 모범 사례가 발표됐다. 증권사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세션에선 증권 트레이딩 시스템의 빅데이터 수용과 시세 및 체결 실시간성에 대응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GPUaaS(클라우드 환경의 GPU 서비스 제공) 등이 소개됐다. 이어 DaaS를 통한 망분리 환경 변화 대응 방안, 두레이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방안이 제시됐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최근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권에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융·증권사 IT 관리자들에게 NHN 클라우드의 기술을 소개하고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고자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프카카오 2024'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파이넌스 테크'를 주제로 금융 분야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비욘드 더 클라우드'를 주제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AI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선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업한 자체 개발 고집적 서버와 스마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스마트닉'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물리적으로 구분된 리전과 다중 가용영역(멀티 AZ)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 트랜짓 게이트웨이(TGW) 연결을 통한 클라우드간 고속 통신이 제시됐다. 아울러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 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 보안 인증 소개와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의 슈퍼컴퓨터 연산 효율성 89.7% 등 AI 기술력 소개가 이어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카카오클라우드는 AI, 금융, 연구개발 등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영역 확장을 하고 있다"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업 영역 중 금융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카카오클라우드의 강점을 소개하기 위해 AI 파이넌스 테크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