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으로 만드는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2011년 도입된 상생협력기금 성과 공유 및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의 기조연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어 임채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와 전문가, 출연기업, 중소기업 등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들은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비롯해 저출생, 산업안전, AI·디지털 플랫폼 전환 등 상생협력 기금 사용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상생협력기금은 공평한 성과의 배분, 임금격차 완화 등 12개 사항 내에서 용도를 지정해 사용돼 왔으나 지속적으로 기금 사용 용도의 다양성이 요구되면서 벤처기금출자, 중소기업 근로자 복리증진 등 14개 용도로 확대됐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출범 등 사회 변화에 맞춰 산업안전, 저출생 대체인력 지원 등을 위한 기금 출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상생협력기금 누적액은 2조7000억원을 넘었고 출연기업 수도 13개사에서 426개사로 확대됐다. 수혜를 받은 중소기업 수는 약 65만개로 집계됐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상생협력기금의 출연 주체가 경제적 우위에 있는 모든 기업의 참여가 되길 희망한다"며 "협력재단도 산업안전, 저출생, 근로자의 복리후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생협력기금이 활용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